2013. 5. 30.

Sleepless at New York times in Seoul

1.



We barely know, like what, .001%? of the incidents and current events taking place around the world. 
How much and many have we been missing out on?
How little and few do we know?
Learn more, and be a better person.

Well, I'm talking to myself ;p.


2.
The shards of accidental happiness, I would like to say.





+
Time lapse: the making of a carousel at Coney Island.
(couldn't find it on Youtube)

Another reason why I wanted to go to NY.

Video clips from www.nytimes.com


3.
미국에서 살다 왔어요, 라고 하면 사람들은 꼭 "왜 왔느냐"고 묻고 "다시 가고 싶지 않냐"고 다시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개를 떨구고 잠시, 다시 고개 들어 소리없이 웃으면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마음이 복잡해진다.
이상하지. 살면서 가장 끔찍한(물론 감사한) 시간을 보낸 곳인데도, 마치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행복했던 것처럼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귀국 첫 날, 집에 도착해 TV를 틀었다가 TV에서 보이는 한국어와 한국 풍경이 너무 낯설고 끔찍해 방구석에 웅크려 울었다. 한국에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아마 믿고 싶지 않았던 거겠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땅을 밟는 순간에도 '내가 여길 도대체 왜 다시 왔지'하며 기내로 다시 뛰어 올라가고 싶은
urge를 느꼈었다. 

그럼에도 내가 한국으로 온 이유는, 헤에-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행복할 수 있다.


한동안 LA가 배경이거나 눈에 익은 미국 풍경이 나오는 영화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쓸데없이 길눈은 밝아 한 번 다녀온 곳은 잘 잊지 않는 편인데
스크린에서 아는 곳만 나오면 영화 내내 화면이 3D로 보일만큼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스토리랑 관계없이 그냥 질질, 울었다.
무슨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슬펐다. 
지금도, 사실, 슬프다.


4.
어제도 그제도,
일한답시고 열심히인 척 하느라 밤을 샜다.

보통 나는 졸리면 잔다. 잠은 이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부산에서 일하는 동안 가졌던 유일한 불만도 그저 "잠을 충분히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커피도 잘 안 마시고, 에너지 드링크같은 각성제도 거의 손 대는 일이 없다.

아, 근데,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더라.
번역은 남았고, 머리는 안 돌아가고,
결국 점심 먹고나서 진한 커피에 번 인텐스까지 마셨더니 지금은 잠이 안 온다.

머리도 아프고 속도 메슥거리는데
잠이 안 온다.

뭘 봐야 졸리려나.
좀 울까.


5.
당신하고 마주 앉게 되면, 꼭 그 얘기가 해보고 싶었어요. 미국에 대한 얘기.
소소하게는 학교생활이나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서부터 광범위하게는 정치나 국민성까지,
동쪽 끝, 화려한 도시, 당신의 눈높이에서 보는 그 나라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했어요.


나에게 애틋하게 남은 빅 베어의 기억들이
당신이 애정하고 있는 빅 애플의 풍경들과는 어떻게 비슷하고 어떻게 다른지.

뭐, 언젠가는, 할 수 있겠죠?


6.
자꾸 슬프네요.



2013. 5. 25.

getting butt-naked


<Rust and Bone>을 보려고
도대체 오늘 바보짓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영화를 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생각이 많다. 그걸 게워내려고 일기를 쓰고 글을 썼다.
그 영화 뭐더라, 주인공 생각이 주변 사람들에게 다 들리는데 주인공만 모르던,
사토라레였나.
혹시라도 내 머릿속 생각이 주변사람들에게 다 들린다면
아마 나는 24/7 쉬지 않고 자면서도 떠드는 사람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1.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가족 대서사가 되든 신랄한 연애 소설이 되든,
뭐라도 써야겠다.
사회 정의 실현이나 이데올로기 비판같은 건 능력도 안되고
대신 읽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위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런 생각이었다.
기왕이면 20대가 다 지나기 전에. 이 딱하고 가여운, 찬란해야 할 청춘들을 위해.



2.
내가 힘들 때 가장 듣고 싶던 위로는
"다 잘 될거야"도 아니고 "내가 겪어보니까 그거 별거 아니더라"도 아니고
"나도 딱 그랬었는데, 그때 딱 그 기분이더라"는 말이었다.

그냥 다 시기야, 너 혼자만 그지같은 게 아니야, 괜찮아, 나도 그래.
나는 얼마나 찌질했게.

조언, 훈계, 질책, 그런 것 말고 공감.
니가 다르다고 하면 다르다고 생각해주고, 니가 미워도 못 잊겠다 하면 못 잊을만 하다 끄덕여주고.
내가 대신 욕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그런 거.
니 편을 들어주지 못해도 일단 니 편에 서서 보기.


그러려면 일단, 참아야 한다. 
왜 그랬니, 그러니까 그렇게 됐지,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하고 나불거리고 싶은 걸 꾹 참아야 한다.
평가하지 말아야 하고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까지 떠올려야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솔직해지는 만큼 나도 발가벗겨질 각오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100%의 공감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고유한 존재들이니까.
너의 역사를 나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너의 고통, 외로움, 그리움 또한 같은 정도로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그저 가늠, 어림짐작.

우리는 누구의 고통이 더 처절한지, 누구의 기쁨이 더 빛나는지,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3.
다만,
그럼에도,
어찌됐건,
누구에게나 '안겨 울어도 될 품'은 필요하다.
A shoulder to cry on.

"나를 버리지 마"
"늘 곁에 있을게"


울고 싶어지면
네가 내 품에, 혹은 내 글에, 안겨 울었으면 좋겠다.
그걸로 네 세상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면, 이마에 살포시, 품에 안고 도닥도닥.

내가 당신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Je suis opé.





2013. 5. 23.



"전 스킨십 하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헤헤"

"스킨십,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하하하"


즐거운 밤. 생각나는 밤. 봄 밤. 여름 밤. 
아무리 참아봐도, 그냥 오도도도 달려가서 와락 안아버리고 싶다.

당신의 이성은 안녕하십니까?


2.
If I go to the city,
breathe the air that you breathed, look at the days and nights that you looked at,
walk the streets where you walked, ran, and cycled,
bump into the people you might have passed by, take the cabs and subways that you took,
fall in love with the present of the city in your past,
and feel the vibe that you helped keep being echoed,
could we be us?
Not just two different individuals, but a complete formation of us?








2013. 5. 22.



You inspire me.
You inspire me to write,
you inspire me to laugh,
you inspire me to live,
you inspire me to be more, be better.

How could I not fall for you !


1.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은 것을 느끼며 살고 싶다.
세상엔 이토록 다양한 세계가 존재하는데, 이토록 자극적인데,
그리고 당신이 있어 

신께 감사를.


2.
shave your hair, and save the planet.
show me your undies, and be my plain hero.


3.
나는 글자를 좋아한다. 활자 중독! 이라기엔 요새 책을 너무 안 읽긴 하지만.
글을 적는 것도 좋아하고 읽어내는 것도 좋아하고 넋을 놓고 보는 것도 좋아한다.
글자를 모형이나 디자인, 구조물이라는 자체로도 좋아한다.
내 이름 글자가 낯설게 보일 때도 있고 예쁘다는 단어가 세상 그 어느 시각적 형태보다 예쁨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느낄 때도 있다. ㅋㅋ를 보면 키읔이 정말 눈을 질끈 감고 큭큭 거리며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언어가 생각의 집이라고 하자면 그 집을 파리 3구의 오래된 아파트처럼 지을 것인지
안동의 99칸 기와집으로 지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폰트, 서체, 글꼴이 되겠다.

GRAPHIC 26, 2013. 3, '한글 타입과 레터링'을 읽고, 캐떠린 나연 킴


나는 한자나 한글을 구조물이라고 표현하는데, 다만 한자는 건축물에 비유하자면 기둥을 세운다. 여러 요소의 힘을 잡기 위해선 기둥이 필요하다. 한글에는 그게 없다. 집을 만든다고 하면 한쪽 기둥이 저 끝에 가 있다. 밸런스를 잡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둥을 세우지 않고 물리적인 힘으로 잡는 거다. 그걸 나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자음과 모음이 모이는 힘을 통해서 균형을 잡고 싶었다. 그 힘을 일정하게 쓰기 위해 모듈을 사용했던 것이다. 물질의 힘으로 쌓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의 힘으로 균형을 맞춘다. 그래서 서체 이름이 공간이다.

공간체 디자이너 김태헌


재미난 게 또 하나 있다면 알파벳은 베이스라인을 그으면 줄이 맞게 돼 있다. 한글은 줄이 없다. 세종대왕은 그걸 아셨다. 기둥에 다 맞게 만들어 놓았다. 기둥에 맞추면 일종의 베이스라인이 된다.
그때는 세로쓰기였으니까. 이걸 가로로 쓰니까 전부 흐트러졌다. 최정호 선생님은 흐트러진 가운데서 뭘 찾으셨냐 하면, 모든 사물엔 무게 중심이 있다, 중심을 연결하면 하나의 선을 완성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렇게 무게 중심에 따라 선을 다 연결했다. 그래서 명조를 볼 때 가로로 보든 세로로 보든 줄이 맞는다. 명조가 줄을 맞추려고 일부러 선 그은 게 있나? 그래서 대단한 것이다. 그 척박한 시대에 그런 것까지 생각했다.

산돌커뮤니케이션 폰트개발부 수석 디자이너 권경석


막상 해 보면 이게 감인데, 이게 왜 두꺼워 보여요? 이게 왜 넓어 보여요? 그건 보는 눈이 성장하지 못해서 못 볼 뿐이다. 글자를 만들면서 나도 그런 경험을 한다. 예를 들어 '가'부터 만들다가 '나'쯤 진행하면 그때 보이는 거다. 기울기라든가 공간을 다시 조절해야겠구나. 앞으로 가서 처음부터 다시 한다.

안삼열(310)체 디자이너 안삼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새로운 걸 만들자 하면서, 3개월. 말이 안 된다. 생각하는 시간만 해도 2개월이 갈 텐데. 숙련된 사람들, 그동안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면 보름이나 한 달이면 딱 '그래 이렇게 가자'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서체 회사에 그런 분들이 없다. ... 근거를 좀 밝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 글자는 이렇게 생겼다, 혹은 이건 이런 특징이 있으니까 이렇게 써야 한다는 걸 말이다. ... 어떤 상황에서 완벽한지 예시를 들면서 완벽하다고 얘기를 해주든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폰트를 구입해서 쓴다는 것을 조금 더 인식을 해 주었으면 좋겠고, 글자를 사용할 때 누가 좋다고 하니까 '와, 좋다'가 아니라 정말 그 글자가 좋은지 스스로 사용해보고 판단하라고 말하고 싶다. 숫자나 문장부호가 잘 나열되는지, 글자 사이 간격은 정상적인지, 가로로 썼다가 세로로 쓸 때 문장부호는 잘 나오는지, 이런 것을 스스로 확인해보면 쓸 만한 건지 아닌지 금방 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전혀 안 한다. 

바람체 디자이너 이용제



4.
사과 한 알이 떨어졌다. 지구는 부서질 정도로 아팠다
최후
이미 여하한 정신도 발아하지 아니한다.

최후, 이상


5.
We are living in a world where not enough appreciation and respect are being given to what is out there.
Nothing should be taken for granted.
Appreciate, respect, and be inspired.

And, I will be your muse.




1.
Talking about "sex" does not mean that I want to have sex 'right now' or at all.
Talking about sex "to you," also, does not mean that I want to have sex 'with you.'
When I talk, I see you as a listener, not a switch that I want to turn on.


2.
I do not have to be a dog because you love a dog.
And, I do not want you to be a dog because I love a human being substantially more.


3.
Most importantly, fuck the idea that I am in desperate need to get lucky.
You certainly do not have to worry about me. I am lucky enough.





2013. 5. 21.


And, the divine voice born in 1983 singing '1983'

라이브보다 레코딩 버전이 덜 세서 훨 좋지만
찾을 수가 없네 :(

1983년생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