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5.





욱이 보고 싶다.
그냥 보고 싶은 걸로 끝났으면 좋겠다.



2.
면접을, 망쳤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망쳤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놓고, 면접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잘 나오던 영어가 단 한 문장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렇게 얼어 붙은 게 너무 화가 난다.
그리고 또 그럴 까봐 너무 무섭다.


오늘 연습 땐 또 영어가 안 됐다.

솔직히 말해서, 할 수만 있으면 실수할 때마다 내 머리를 진짜 세게 때리고 싶다.
실수가 용납이 안 되고 용서가 안 된다.
지금 실수할 때가 아닌데,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건지,
그리고 공부와 별개로 교수들 앞에서 쫄면 뭐 어쩌자는 건지 너무 짜증나고
내 멍청함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너무너문엄리ㅏ얼마ㅣㅇ러ㅏㅣㅁ러ㅣ어ㅏㄹ 스트레스다.

그와중에 돈은 벌어야하고.

아니 씨발 이게 뭔데 사람 이렇게 짜증나게 하냐고.

진짜 좆같네.




If someone invents a time machine today,




Please let me know so that I can go back to Saturday morning and kick myself in the ass, shrieking that I'd better not do anything I am not accustomed to or I'm going to fail very hard.

I want to go kill myself...................





2017. 9. 16.

My 'Baby Driver' Review





What I need is
a complete nut job who knows all the right words to say;
makes all the bad decisions I failed to make;
runs the extra miles;
teaches me all the classic numbers;
hits all the jack pots or secret spots;
and never breaks out of my fantasy.

Just the way it should be.





2017. 9. 7.

Latest pick,




Samantha French, US

































Peter Ravn, Denmark


















Home Entertainment, 2013




























This is How We Crawl, 2014










성적 취향을 고백하자면,
저는 좀 마른 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도드라진 쇄골을 보면 핥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핥고 싶어요.

좀, 동물적인가요?









시험이 3주가 채 안 남았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하고 싶어도, 뭔가, 흐름이 깨질까봐 일부러 잊고 지냅니다.

요즘 멋진 화가들 그림도 많이 알게 되고
좋은 노래도 많이 알게 되고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미국인이 아니라 호주사람인 걸 알고 나의 편협함에 반성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어땠나 잘 기억도 안 나요.
계속 똑같이 초조하고 불안했던 것 같네요. 엄청 우울하기도 했던 것 같고.

올해는 어떻게든 잘 되어야하는데,
자신감인지 지겨워서 그러는 건지,
얼른 시험보고 짠! 하고 싶은데...

아침을 시작하며 우울했다가 (영어 이렇게 못해서 어떡해...)
저녁쯤엔 후훗 그래, 잘했어 했다가
스터디 한 날엔 ㅅㅂ 망했다... 햇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그리고 이 공부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얼마나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는지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망원동 인공위성 영어 자막있나 궁금해지는데,
이런 저런 걸로 사업? 까진 아니고 뭔가 에이전시 운영 하고 싶은데...

얼른 대학원 붙고, 인하우스로 일하고, 돈 벌고, 서른 중후반엔 서브컬처 전문 번역가나 통역가가 되어있음 좋겠네요.
제가 정신 못차릴 때마다 내뱉은 말은 지키라고 채찍질 해주세염.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