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이 보고 싶다.
그냥 보고 싶은 걸로 끝났으면 좋겠다.
2.
면접을, 망쳤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망쳤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놓고, 면접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잘 나오던 영어가 단 한 문장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렇게 얼어 붙은 게 너무 화가 난다.
그리고 또 그럴 까봐 너무 무섭다.
오늘 연습 땐 또 영어가 안 됐다.
솔직히 말해서, 할 수만 있으면 실수할 때마다 내 머리를 진짜 세게 때리고 싶다.
실수가 용납이 안 되고 용서가 안 된다.
지금 실수할 때가 아닌데,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건지,
그리고 공부와 별개로 교수들 앞에서 쫄면 뭐 어쩌자는 건지 너무 짜증나고
내 멍청함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너무너문엄리ㅏ얼마ㅣㅇ러ㅏㅣㅁ러ㅣ어ㅏㄹ 스트레스다.
그와중에 돈은 벌어야하고.
아니 씨발 이게 뭔데 사람 이렇게 짜증나게 하냐고.
진짜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