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3주가 채 안 남았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하고 싶어도, 뭔가, 흐름이 깨질까봐 일부러 잊고 지냅니다.
요즘 멋진 화가들 그림도 많이 알게 되고
좋은 노래도 많이 알게 되고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미국인이 아니라 호주사람인 걸 알고 나의 편협함에 반성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어땠나 잘 기억도 안 나요.
계속 똑같이 초조하고 불안했던 것 같네요. 엄청 우울하기도 했던 것 같고.
올해는 어떻게든 잘 되어야하는데,
자신감인지 지겨워서 그러는 건지,
얼른 시험보고 짠! 하고 싶은데...
아침을 시작하며 우울했다가 (영어 이렇게 못해서 어떡해...)
저녁쯤엔 후훗 그래, 잘했어 했다가
스터디 한 날엔 ㅅㅂ 망했다... 햇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그리고 이 공부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얼마나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는지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망원동 인공위성 영어 자막있나 궁금해지는데,
이런 저런 걸로 사업? 까진 아니고 뭔가 에이전시 운영 하고 싶은데...
얼른 대학원 붙고, 인하우스로 일하고, 돈 벌고, 서른 중후반엔 서브컬처 전문 번역가나 통역가가 되어있음 좋겠네요.
제가 정신 못차릴 때마다 내뱉은 말은 지키라고 채찍질 해주세염.
데헷
인스타로 어쩌다 저쩌다 우연히 보게됐는데, 블로그까지 오게되고... 빠졌어요 ㅠㅠ
답글삭제지금도 멋있으세요. 저는 시험공부하면서 한없이 우울해졌다가도 글보고 힘얻고 그랬어요.
쫌만 더 힘내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되시길. 저도 노력할꺼에요!!!!!!!
아이고 어떤 분인진 몰라도, 힘내요 다들.
삭제물론 저는 지금 치킨먹고 위경련(?) 이 와서 누워잇지만... 공부하러 갈게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