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8.

dkdlvhs Tidsus





지난 주,
시험보러 가기 약 18시간 전 핸드폰이 갑자기 맛이 갔다.
29cm프로모션 포스팅을 보고 앱에 접속했더니 업데이트를 하라고 했고
무심코 확인을 눌렀다가 갑자기 퍽- 화면이 꺼지더니... 켜지기를 거부했다.
자꾸 아이튠즈에 연결하랬는데,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하고 세 시간, 두 시간, 하루를 기다려봤지만...
벌써 약 6일째 핸드폰은 말을 듣지 않는다 (수리점에 가 있음).

지금 아이튠즈를 보니 마지막 백업이 2014년 12월 23일.
지난 약 23개월 간 나의 인생에는 너무 많은 일이 벌어졌고,
소중한 문자들이 너무 많았으며
책으로 엮으려고 정리해둔 메모들이 적어도 300개는 쌓여있었는데,
필름 스캔해 둔 파일들도 저장되어있고...

가장 중요한 건... 카톡과 뉴욕 사진이 없어질 위기라는 점...
메모들이야, 거의 다 인스타로 옮겼거나 블로그로 옮겼거나 그랬으니까,
그리고 대충 기억은 나니까 복기해볼 수 있다.
근데 다른 무엇도 아니고, 뉴욕에서 찍었던 200장의 사진들과 그애와 주고 받은 카톡...
아...
아...



아이폰 ㅆㄴ...
그리고 29cm 전에도 이런 식으로 앱 에러땜에 잘 안 썼는데... 두 번 다시 다운받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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