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를 달뜨게 만들어요.
흥과 화가 번갈아 이는 이상한 감정이고 관계예요, 우린.
만나면 꼭 말해야지.
오늘은 꼭 말해야지.
이건 아니라고, 그만 만나자고,
오늘은 정말 말해야지.
늘 그러고 나면 선수를 빼앗겼다. 모든 관계에서 그랬다. 관계에도 중독돼서 끊질 못했다.
결정적이어야 할 때 결정적이지 못해서 나는 늘 능동적인 나쁜년보다 피동적인 못난년이었다.
언제쯤 다를 수 있을까? 언제쯤 마무리를 아름답게 짓는 사람이 될 수 있는걸까?
언제쯤 떠나야 할 때 떠날 수 있는 결단력 있는 인간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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