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단상
1.
아무리 외로워도,
아무리 죽을 것 같이 괴로워도,
인간인 이상
우리는 피곤해지고, 잠이 들고, 또 일어나 하루를 산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기왕 살아있어야 할거면 행복하게 살자. 있는 힘을 다 해 사랑하자.
2.
그래서 말인데,
짝사랑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다.
짝사랑할만한 남자도 없다는 건 너무 슬픈 환경 아니니?
3.
I liked it when you introduced you and me as 'us' to people around.
3-1.
And, I realized that we were through when I could no longer call us 'us.'
4.
Night is long, forget your foolish pride.
Nothing's wrong, you are beside me, again.
5.
니가 가진 세상이 대단해 보인 적이 있어.
니가 만나는 사람, 니가 보는 영화, 니가 듣는 음악,
니가 하는 그 모든 게 내 세상의 것들보다 화려해 보였지.
들춰보니 꼭 그렇지는 않구나.
2011.?
이름 좀 들어본 사람의 친구,
동갑이지만 너보다 좋은 회사에 다니는 누군가의 친구,
너보다 좋은 차, 비싼 옷, 잘나가는 애인을 둔 누군가의 친구,
니가 갖고 싶은 타이틀은 그런 거니?
너는 네 인생이 안쓰럽지 않니?
네 자신이 불쌍하지 않니?
나는
자기 삶을 인정하지 못해서 자꾸 주변 사람들에게만 매달리는 네가,
그런 사람에게 주어진 네 인생이,
가오나시 같아.
너무 안쓰러워.
때론 한심해.
Please get a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