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짓말 안 하고
여섯 번 봤다.
DVD도 없고 그냥 TV에서만.
케이블 채널에서 우연히 처음 봤고 미국에 있는 동안 그렇게 우연히 여섯 번 (사실 넘게) 본 것 같다.
소박한 영상, 가장 애쉬튼다운 애쉬튼, 그리고 말도 안 되게 소박한데 완벽한 음악.
어디선가 우연히 음악만 들어도
TV 스크린 앞에 넋을 놓고 앉아있던 나로 플래쉬백되어 그때의 감정이 그대로 살아난다.
형광팔찌를 톡, 하고 부러트리는 순간 희끄무레하던 젤 속에서 빛이 살아나는 것 처럼.
그냥, 그냥,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한다, 이 영화는.
너에게 꼭 한번은 보여주고 싶었던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사랑일까요?' 라는 촌스러운 번역제목을 달고 개봉했다. 하아-)
A Lot like Love, 2005, Nigel Cole
나에게 본 조비를 소개시켜준 장면.
그리고 Chicago 도 :)
친구가 책 선물을 해주어서 알게 되었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장 오래된 글을 보고 싶었는데... 저 이 영화 진짜 좋아해요. 저도 이 영화 통해 본조비 노래를 알게되었어요.
답글삭제오 블로그 어떻게 찾으셨어요?! 신기방기. 이 영화는 ost가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여전히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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