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1.

 



1.

내가 내 글 퇴고하다 우는 추잡스러운 짓은 언제 안 할 수 있나.




2.

엄마는 내게 상처가 되든 말든 본인이 서운하고 서러운 건 나에게 기어코 한 번은 쏟아내는 사람이었다. 남의 집 딸들은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비교할 때 나도 하고 싶은 말이 목끝까지 차올라도 참았다. 당치도 않은 기대를 들먹여 상대에게 상처입히는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다 참을 수는 없었는지 결국 하고 싶던 얘기를 글로 써버리고야 말았네.

지난 책보다 이번 책이 여러모로 아주 많이 힘들었다. 아주 아픈 손가락이 될 것도 같다.

어찌되었든 내놓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만 이러고 살았는지 궁금하다.





2025. 9. 6.

 



1.

사랑의 모양은 너무 다양해.




2.

내가 너무 만나고 싶었던 편집자와 일하고 있다. 교정자 하나 하나마다 겸손해지고 감사해지고, 

선생님 말씀이라 생각하고 있다. 은아님은 모루시겟쮜만~~




3.

체첸과의 만남에 대해서 글로 써서 남기고 싶은데, 그래도 될랑가?

체첸이 읽지 못할 거라는 게 젤 안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