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4.

모르는 것은 죄





1.
좋은 말은 겉치레일 때가 있는데
악에 받친 말은 지나칠 정도로 진심이 묻어나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본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순간, 순간들.



2.
모르기로 작정한 대가로 영원히 괴로웠으면 좋겠다.
모르는 것은 죄.



3.
뇌과학과 기억학에서는 기억을 약 일곱 가지로 분류한다고 한다.
그중에 내현기억과 외현기억이 있는데,
내현기억이 굉장히 흥미롭다.
하지만 흥미로운 이유는 나만 알고 있어야겠다.



4.
쓸모 이외의 필요가 있는 존재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제발 그만 살고 싶다.



5.
요즘 쓰고 싶은 글이 많다. 내가 쓰고 싶다기보다 누구한테 쓰라고 알려주고 싶은 아이템을 잔뜩 알게 됐지만 나도 쓸 시간이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으므로 포스트잇으로나 모아둬야지.

플러스, 아프고 나서부턴 회사를 언제까지 다녀야 하나 매일 고민.
아픈 건 2주가 지나니 70%정도 회복됐다. 100%로는 안 올라온다.
책 1000권 판 거 다 어디갔니...
4000권만 더 팔았으면 좋겠다... 나 그럼 회사 관둘 수 있을 거 같아...



6.
외국어 학습자가 학습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고급 과정으로 넘어갔을 때 맞닥뜨리는 문제는 문법이나 발음 등 언어의 외형적 요소보다 창의적 활용에서의 한계일 때가 더 많다.
문법집행관들로인한 intimidation이라던가 poetic expression의 제약 같은 것들.

영어랑 한글을 병치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아직 감이 안 온다.

그걸 생각할 시간이 있었으면 헤헤헤헿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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