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만 25년을 살았을 때, 이런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와 나는 외모도, 생각도, 위치도, 이력도 많이 달라졌다.
1.
'82년생 김지영'을 읽는데, 열이 뻗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기분이 더럽기도 해서 책을 단숨에 읽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현실적인 소설.
소설이라기보단 많은 여성을 관찰하고, 그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을 엮어 한 사람의 생을 빌려 풀어낸 페이크 르포 같다.
2.
인스타에 감상평을 길게 적었다가
여기 옮겨서 더 길게 써야지, 했는데 귀찮아졌다.
이래서 블로그 업뎃이 드물다... ;_ ;
3.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블로그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문체가 화려하고 견고하지 않아도 달변가일 수 있다.
재미난 글이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란 걸 알게 돼서 기분이 좋아진 게 맞겠다.
4.
만나기로 한 사람들, 이라고 적다 문득 부산에 가고 싶어졌다.
고로 다음 주말엔 부산에 갈까 한다.
그냥, 그러고 싶어졌다.
5.
엄마 퇴원 후 스트레스 만렙이다.
어젠 위가 계속 아팠다. 아무것도 안 하는 데도 계속 신경이 쓰여서 위가 아프다.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하나뿐.
부싼!!!!!@.@
답글삭제전혀 익명성이 지켜지지 않는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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