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9.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윤성욱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얼마 전에, 헬로인디북스에서 사장님이랑 소라 작가님과 경섭님과 넷이 단란하게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데 (그날 다 처음 만난 분들), "그래! 그딴거 다 좆까!" 라는 말이 나왔다. 옆에 있던 누군가도 "맞아! 다 좆같은 것들!" 이라고 연극톤으로 말했다. 
나는 (술에 좀 취했으니까)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가 하고 싶어져서 그거 너무 남성차별적이지 않나, 왜 다 좆이래? 좆은 누구한테나 다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구 좆은 무슨 죄야 힝힝 ㅠ, 메기 입을 했다. 일순간 다들 '좆'의 대체어를 찾느라 침묵했다. 나는 그게 너무 귀여워서 침묵을 깨고 뀨뀨 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즐거웠던 술자리.



2.
그리고 방금 욱이가 대체어를 찾아주었다.
천잰데?




2016. 5. 11.




하다하다 결국은 네 편지에 기대는 밤



2.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얼 하십니까?
내 자신을 견딥니다.

-에밀 시오랑



2016. 5. 10.

2016. 5. 9.




1.
글을 안 쓴지 거의 한 달이 되었구나.
사실 인스타에 계속 뭘 적으니까 여기에 딱히 따로 할 말이 없는데,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내 사랑 블로그에게,



2.
퇴사를 선언했다.
인턴 때 중도하차 했던 것도 퇴사 선언이라고 한다면 두번째인데,
2년 넘게 다닌 곳은 여기가 처음이니 첫 정규직 퇴사 선언.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소속감의 부재 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당장 매달 말일마다 꽂히던 출입금 내역의 숫자가 어느 순간 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

그게, 진짜, 무섭다.


3.
그래도 용감해져야지.
행복하겠네요, 나연씨, 하던 걸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