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3.

석조전




서울 시내에 있는 고궁 중에서 나는 덕수궁을 가장 좋아한다.
요즘은 궁에 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더는 특별할 것도 없는 취향이지만, 그래도 꼭 하나 꼽으라면 나는 언제나 덕수궁.
귀국하자마자 처음 다니기 시작했는데, 석조전은 올해 처음 가봤다.
내가 이 좋은데를 왜 몰랐지!!! 했는데, 내가 오고 그 다음해에 내부 공사를 시작해 작년에 재개장했다더라.

결국 작년 10월엔가 갔던 것 같다.

내가 글을 더 잘 쓰는 사람이면 좋겠다. 각 방마다, 넓은 홀마다 고여있던 그 곳의 공기와 애잔함을 단 한 뼘의 어긋남도 없이 묘사해보고 싶은데, 나는 멀었다.

사진으로 대신.


All photographed in Kodak Gold ISO 200 with Pentax K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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