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에 철벽녀냐는 소리를 두 번이나 들었다.
정확하게는 철벽녀냐는 소리와 남자 싫어하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만나고 싶은 사람은 늘 있는데
그게 그쪽이 아닌것뿐.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만나고 있으니 걱정인척 투정 노노해.
2.
스무 살 이후로 '자취하는 남자친구 집에서 우렁각시 놀이하기'가 연애 대 로망인데,
자취남을 단 한번도 만나 본 적이 없다. 헛살았네, 헛살았어.
2-1.
순간 우렁각시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다슬기 처녀? 소라 각시? 우엉? 뭐지?' 이러고 미간 찌푸리고 있었다.
3.
나는 야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3-1.
그리고 야해야 할 때와 진중해야 할 때를 가릴 줄 아는 사람이 좋지.
4.
서로 뭘 하고 싶고 뭘 할 건지 뻔히 다 알면서 태연하게
"저희 이제 뭐할까요?"
"그러게요. 어디 가고 싶어요?"
"저희 이제 뭐할까요?"
"그러게요. 어디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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