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0.
2014. 12. 29.
Not much to do toward the end of the year.
Justin loving the fact that his Spam Musubi was a real thing in Hawaii and now looking for his Fly Knits;
You, Gin finding herself in a trouble by having sent an email to a vendor with a wrong file but soon relieved at the fact that 부장님 might not read it;
Me googling his name and being shocked at the results where my blog was included among them.
2014. 12. 24.
When there is no one there to dry your tears,
I could hold you for a million years
to make you feel my love.
I'd go hungry;
I'd go black and blue;
I'd go crawling down the avenue;
No, there is nothing that I wouldn't do
to make you feel my love.
I could make you happy; make your dreams come true;
go to the ends of the earth for you
to make you feel my love
나는 사랑이 너무 많나봐.
2014. 12. 17.
안쓰러운 영이.
2.
그거 아세요?
인생을 저당잡혀있는 느낌.
담보, 저당, 경매, 이런 단어들을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알았어요.
내가 다니던 학교가 평범하지 않다는 거,
그런데 그 안에도 급이라는게 있고 나는 그 구조 안에 들어가는 순간 가장 아래로 내려갈테니까 아예 들어가지 말아야겠다는 거.
그러니까 세상엔 '평범'과 '비범'이 있는데,
나는 그 둘 다에도 속하지 못해서 절벽이 지면과 닿아있는 그 모서리 틈에 있었어요.
거기는 추락도 이미 끝나고 낙하한 그 자리에서도 밀려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데요,
바람에 쓸려 나뒹굴다 더는 밀려날 곳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요.
나는 그게 바닥 맨 구석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세상에 위 아래가 있다는 걸 부정하기 시작했어요.
모두다 판판한 세상 위에 있는거야, 그런거죠. 그러면 갑자기 구름 사다리같은 게 생겨서 모두 다 나란히 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딛고 선 땅이 사실은 구름일지도 몰라서,
정작 내 진짜 인생이 아주 긴 사슬로 그 구석에 못박혀있는 것 같아서 가끔 몸서리쳐져요.
그럼 그때마다 그 사슬의 고리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들려요.
인생이 그렇게 무서운 건데, 열 여덟, 열 아홉이 혼자 대롱대롱, 얼마나 힘들었게요.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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