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ly,
- 아, 자전거 타세요?
- 네, 음, 자전거 종류 얘기하면 알려나? 자전거 중에 기어가 고정된게 있어요. 픽스드 기어라고.
- 아, 픽시요?
- 그쵸, 픽시라고 하는 거. 그거 타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에요, 얘랑 여기 친구도.
- 아아.
- 자전거 타요?
- 아니요. 한 번 타다가 크게 넘어진 적 있어서 무서워서 못타요. ㅎㅎ 근데 픽시는 어떻게 다른 거예요?
- 아, 이게 기어가 고정돼있다보니까 사실 타기 좀 힘들어요. 자전거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자전거 프레임이나 이런 거 보고 그 룩을 원하는데 막상 타보면 자기가 발을 굴려야 가고 아니면 바로 서버리니까. 이걸 어떻게 생각하면 되냐면, 왜 뒤로 가는 자전거 있잖아요. 그런 식이에요.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가고, 뒤로 하면 뒤로 가고. 그래서 사실 타기는 힘든데 그 재미를 알기 시작하면 되게 재미있어요.
- 오, 되게 정직한 자전거네요.
- 흠, 그런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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