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수 십 번씩 썼다 지웠다
어제는 나리를 만나 반잔도 못마시던 진토닉을 사이좋게 두 잔씩이나 마셨다.
새벽에 깨니 눈이 반질반질, 삶은 메추리알 같다.
너무 많이 마셨고 너무 많이 쏟았다.
내 마음이 이리 무너지는 걸 너는 알까. 그렇게 오래 간절히. 다 너무 진심이라 마음이 무너진다.
보고 싶다 안고 싶다 설명하고 싶다 전하고 싶다 싶다 싶다 싶다.
너는 그냥 모든 '싶다.'
멍청이들.
2.
임시 보관함 7개
3.
소설가는 단 한 문장을 위해서 책 한 권을 할애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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