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7.

사랑은 무엇일까

 



이응애 씨와 만난 지 이제 곧 한 달. (응애라는 애칭이 굉장히 불혹의 나이에 조금 조심스럽지만 이름을 쓰기는 또 좀 그래가지고 ㅋㅋㅋㅋ 응애라고 그냥 적을 수밖에...)

한 달이 언제 갔지 싶으면서도 한 달이라 가능한 것들에 불안해하고 설렌다.

응애는 사랑한다는 말도 눈길도 손짓도 아끼지 않아서 낯설고, 벅차고, 신기하고, 사실 조금 의심도 하는데, 응애의 마음에 대한 의심이라기보다 나를 왜, 어떻게 좋아할 수가 있지, 내가 정말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그런 자기 불신이 여전하다. 그런 마음이 들면 또 불안에 잠을 못 드는데, 다음 아침이면 아무일 없다는 듯 굿모닝 문자와 사랑을 전해오는 응애 덕분에 또 마음이 평온해진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연애라 같이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나 혼자 오버페이스가 되는 느낌이 든다. 응애야 내가 뭘 하자면 언제든 다 너무 좋다해주지만 정줄 놓고 있으면 내가 또 우다다 달려가고 있어서, 나를 잘 타이르고 얼르고 진정시키는 게 일이다.


응애에 대해선 적고픈 말이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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