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1.

 



1.

새 책 조판 작업이 시작되었다.

시안도 나오고 디자인 논의도 하니 진짜 뭐가 만들어지는 느낌.

글쓰기는 정말 주옥같이 괴로운데 책 만들기는 너무 재미있다. 책 잘 팔렸음 좋겠다. 많이 좀 만들어보게.




2.

정이 뚝 떨어지는 소리를 진짜 예상한 그대로 해대서 별 충격도 없었다.

의미 있을 수 있었는데, 쉽지 않네.




3.

엄마가 걷지 못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 한동안은 쭉 그럴 것 같다. 내 잘못같아서 또 엄마를 외면하고 싶다. 엄마란 존재는 도대체 무엇일까. 




4.

드디어 유럽에 간다. 더 늙어서 장거리 여행 힘들어지기 전에 한 번은 가야지.

진짜 숙박비며 식비까지 모든 것이 생각보다도 너무 비싸서 마음을 90%까지 접었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다녀올만하지 않을까, 유럽의 늦여름(이라기보다 가을이겠지)도 보고 싶어서 꾸역꾸역 간다.

가서 오랜만에 친구들도 보고 올해의 장기 휴가도 누리고 싶다.

컴터 절대 놓고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