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6.

근황

 



1.

동생에게 일이 생겼다.

엄마에게는 또 다른 장애가 생겼다.

나는 가족이 점점 힘들다.




2.

혀지가 드디어 척척석사가 되었고, 연락이 뜸했던 사이에 팟캐스트도 시작하였다.

서로를 모르고 살던 시간보다 친구로 지낸 시간이 더 길어진 우리는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세 번쯤 만나지만 여전히 두 개의 몸에 담긴 하나의 영혼같다 느껴진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여튼 그렇다.

혀지의 팟캐에 한 번은 출연해보고 싶다. 




3.

웅이를 보면 아빠 생각이 난다. 왜 인지 여전히 모르겠다.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웅이를 보면 아빠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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