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과거는 나한테만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책 내고 보니 남들한테도 재미있는 얘기인거 같더라고.
그래서 걍 나 재미있는 얘기나 더 하려고.
2.
가끔 책에 나오는 누구누구는 연락 안 왔나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책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과 연락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직도 내 삶에 어느 정도는 relevance가 있는 사람들.
근데 딱 한 사람, 들어가는 말에 나오는 블로그 주인,
그 사람하곤 연락할 수가 없다. 책을 꼭 주고 싶었는데.
근데 내가 방금 그 사람을 어디서 봤는 줄 아니??
3.
PaaS나 SaaS 같은 곳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게, 하아, 잘 모르겠다. 배울 게 많은 건 너무 흥분되는 일인데, 어딘가 마음 한 켠이 좀 그래. 몬주알아?
Read this from the New Yorker:
Four Years in Startups
Life in Silicon Valley during the dawn of the unicorns.
4.
올해 읽었던 editorial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담담하게 충격적이라 프린트 해서 두 번이나 읽었다.
9/11 15주기였던 2016년에 나왔던 에스콰이어 기사.
5.
그런가 하면 요즘 밤낮으로 기다리는 뉴스레터가 있는데,
the skimm이랑 뉴닉.
뉴닉은 the skimm을 벤치마킹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라서 둘은 레이아웃과 내용 구성이 비슷하다. 다만 the skimm은 영문 뉴스레터로 좀 더 global current affairs중심이고 뉴닉은 국내 소식.
법사위를 들어는 봤는데, 패스트트랙이 뭔지 알 건 같은데, 남한테 설명하라고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같은 헛똑똑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뉴스레터다.
올해 구독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탑2 서비스.
6.
확실히 구독을 많이 하고 있다.
언론사만 해도 뉴욕타임즈랑 뉴욕커(누가 보면 뉴욕에 한 맺힌 사람인 줄 알겠네)를 보고 있지, 그 전엔 오디오 서비스인 audm 도 했었지,
넷플릭스 보지, 왓챠 이달에 끊었고(i mean, unsubscribe), 애플 뮤직, 멜론, 아이클라우드, 어도비, MS office랑... 뭐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아 이 얘긴 책에 써야 하니까 여기까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