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어째 하나 같이 다 돈이 안 되는 것들일까?
돈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자본의 눈에 가치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이라 그렇지 뭐.
글쓰기 대신 코딩에 그정도 재능이 있었으면 좋았으려나.
코딩도 하면서 글도 쓸 줄 아는 사람이거나.
근데 뭐, 대학원 졸업 앞두고 이 생각해서 뭐하겠니.
대학원 졸업하고 뭐 할지 막막하다.
블로그를 진짜 일기처럼 쓰고 있네.
2.
지지난주와 지난주는 굉장히 건강하게, 무력감에 시달리지 않고 잘 보냈는데
면접 결과 기다리면서, 개강 압박이 현실화 되면서 또 함정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거렸다.
병원가서 선생님께 많이 좋아진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아직 건강해진 게 아닌가봐요. 요거 조금 잘 안 풀렸다고 이렇게 휘청거리는 걸 보면요. 했더니 화날 만 했다고, 속상할 만 했다고 해주셔서 좀 안심하고 나왔다.
화도 남한테 확인을 받아야 낼 수 있는 걸까.
자기확신이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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