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

What to write




한여름 밤 유람선 아빠 초콜렛

독자에 따라 달라지는 문학의 깊이 - 풍부

컴플렉스가 없는 노래
힘이 넘치고 강하지만 공격적이거나 도전적이지 않은 음악

상상력이 궁핍하여 고통에 으깨지지 않으면 단 한 단어도 짜낼 수가 없는 사람
고통을 쫓아다니며 절교하지 못하는 인간

40대 커플, 각자 이혼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된 동창들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상상해내는 일

이해한다는 자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오만

인스타 가상 계정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단어는 복수.
자신을 파괴하지 않는 복수란 가능한가? 
내 눈을 빼앗은 자의 눈을 도려낸다고 해서 나는 무엇이 달라지는가. 그가 과연 내 고통과 절망을 '똑같은 강도'로 느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내가 받은 것을 '되갚아' 줄 수 있는가? 
복수는 셀프 서비스.
킬링 디어, 슬픈 짐승과 집착.
십 수년에 걸쳐 사랑 고백을 계획하는 사람은 없어도 일생을 바쳐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있다. 자신을 훼손한 사람을 향해 뭉근하게 끓어오르는 분노의 지속력이란 그토록 집요하고 끈질기다.

처음보다 어려운 것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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