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적에 좋아했던 과목들 중 하나가 미국사였다.
한때는 미국 헌법도 줄줄 외우고 다녔는데 3.1 독립운동이 열린 1919년, 미국에서는 여성투표권 쟁취운동과 그에 따른 19번째 개정안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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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문학. 오스카 와일드는 그 모지란 영어실력에도 가장 재미나게 읽었던 작가였다. 문학시간 한 학기를 통털어 서 너 작품을 배우는데, 다 좋아했다. 한국에선 수 백 편의 시와 수필, 소설을 배우고도 한 작가도 제대로 좋아할 수 없었다.
2.
미래의 내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 경험을 편식하지 않는 아이였음 좋겠다.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들이 해준 이야기라며 쉬운 철학책이나 역사책도 같이 보고 백과사전이나 화집 따위를 펼쳐놓고 맘에 드는 쪽수 위에서 손가락을 꼬물거리거나, 나를 졸라 함께 서재에 누워 클래식이나 재즈, 포크, 록큰롤도 듣고, 전시회며 오페라나 발레, 뮤지컬, 세기의 콘서트 같은 것들도 가만히 넋 놓고 앉아 다 흡수해주는 그런 아이였음 좋겠다.
엄마가 돈 많이 벌게...
All from twitter, and of course my account :P
3.
그래, 어느 누군들 그렇게 살고 싶지 않겠냐만은
결국은 사점(death point)가 어디인가의 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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